19000원에 오마카세를? 홍대 맛집, 오사이초밥 평일 런치 구성,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홍대에 19000원에 오마카세를 제공하는 음식집이 있다고 해서 방문해봤는데요! 바로 홍대에 위치한 '오사이초밥'입니다. 오사이초밥은 체인점으로 전국에 30개 이상의 지점이 있는데요. 솔직히 말하면 19000원...? 너무 싼데... 싶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전국에 체인점이 이렇게 많다는 건 분명히 사람들을 만족시키는 무언가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방문해보았습니다. 그러면 먼저 가게 정보를 알려드릴게요 :)
1. 가게 정보 - 홍대 오사이초밥
주소: 서울 마포구 연희로1길 11 2층
가는 법: 홍대입구역 3번 출구로 나와서 <명문부동산>에서 가로공원을 가로질러 건너 <커피비> 가게 옆골목으로 들어오셔서 50미터 정도 걸으면 <오사이초밥 홍대점>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연남쪽이에요.
운영 시간: 월-금 10:00 - 21:00, 15:00 - 17: 00 브레이크타임.
주말 10:00 - 21:30. 15:00 - 16:00 브레이크타임.
주차: 마포구 동교동 147-74 연남2 공영주차장이나 서교동 348-82 동교동3 공영주차장 이용.
건물 1층 주차장에 주차가 불가하며 따로 주차지원도 없으니 대중교통으로 이용하는 것을 추천.
저는 하루 전날 네이버예약을 하고 방문했는데요. 하루 전까지 예약이 되길래 생각보다 널널한가보다! 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막상 당일에 방문해보니 만석이더라구요. ^^ 그러니 네이버 예약을 하고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미리 도착해서 웨이팅하고 있었는데 앞에 이미 대기하시는 분들이 줄서 있어서 뒤에 서있었거든요. 그런데 제일 마지막에 들어오신 분들이 그냥 들어가셔서(?) 가게에서 조정해주실 줄 알았는데 그냥 그대로 앉히시더라구요. 좋은 자리에 앉고 싶으시다면 먼저 들어가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저는 그래서 제일 문쪽 자리에 앉았답니다 ㅠ-ㅠ
오마카세 답게 가게는 바 자리(다찌구조) 로만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테이블 자리 없어요! 대신 셰프님께서 초밥 만드는 과정을 계속계속 직관하실 수 있습니다 :) 홍대 오사이초밥의 런치 오마카세는 19,000원, 디너 오마카세는 29,000인데요. 저는 평일 런치에 방문했습니다. 그러면 어떤 구성이 있는지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할게요!
2. 오마카세 초밥 런치 - 메뉴 구성
기본세팅은 이렇게 장국, 접시, 물티슈와 간장이 있구요. 셰프님께서 바 위에 초밥을 만들어서 주시면 제 접시로 갖고와서 먹으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저 장국이 얼큰~하니 맛있었어요. ㅋㅋㅋ 더 달라고 해서 두 번 먹었습니다! 그러면 이제 정말로 메뉴구성 시작합니다! 3개씩 보여드릴게요!
첫 번째 코스는 숙성광어입니다! 광어의 쫄깃쫄깃함이 좋았구요. 정말 비린맛 없이 신선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두 번째 코스는 숙성연어인데요. 저는 사실 연어를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도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었어요.
세 번째 코스는 한치에 바질소스를 발라서 구워주시는데요! 개인적으로 가장 신기했던 맛입니다. 영상 추가할게요!
한치에 바질을 발라서 먹을 거라곤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은 것 같아요ㅋㅋㅋ 그리고 저는 초딩입맛인지 불맛나는 초밥을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네 번째는 간장새우 초밥인데요! 짤까봐 간장 안 찍어먹었는데, 딱 알맞은 간으로 즐길 수 있었어요.
다섯 번째인 황새치초밥은... 제 마음 속 베스트.. 특히 이 황새치 초밥도 토치로 구워주시거든요. 그러면 정말 불맛이 나면서! 안에는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섯 번째는 간장에 절인 참치입니다. 셰프님께서 이게 바로 즈케...? 라고 본인만이 선보이시는 거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다른 데에서는 단가가 안 맞아서 싼 가격에 줄 수 없다고 하시면서,, 그래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솔직히 이쯤되니까, 사장님 남는 게 있으신가 약간 걱정되기도 했어요. 이 가격에.. 가능한 건가..?
일곱 번째는 타코 와사비 초밥입니다! 입에 넣으면 탱글탱글한 타코의 식감을 가득 느낄 수 있습니다.
여덟 번째는 가지 구이 초밥인데요. 사실 저도 처음 먹어봤어요ㅋㅋㅋㅋ 가지가 사실 호불호가 좀 갈리잖아요..? 그래서 가지를 직접 토치로 구우시고 그 위에 가츠오부시를 올려주십니다. 저는 역시 불맛 나서(왕단순) 맛있게 먹었어요. 그런데 가지를 싫어하는 제 친구는 제 귀에 속삭였습니다. 그래도 가지향이 느껴져서 싫다고ㅋㅋㅋㅋㅋㅋㅋ 사장님이 맛있냐고 물어보셔서 맛있다고 하는 친구를 보며 웃었습니다ㅋㅋㅋ
아홉 번째는 계란(타마고)입니다! 단맛이 느껴지는 계란을 먹으며 코스가 끝나가는구나! 라고 예상할 수 있었어요ㅎㅎ
열 번째는 우동입니다. 저는 사실 면순이라 면 먹으니까 배도 부르고 기분이 너무 좋더라구요. 그리고 이때쯤엔 놀랍게도 배가 불러왔어요.
마지막 열한 번째는 후토마끼입니다! 크기가 정말 컸어서 카메라에 담고싶었는데 쉽지 않네요. 항상 무리해서라도 한 입에 넣고 싶어서 애쓰게 됩니다. ㅋㅋㅋ
이렇게 모든 코스가 끝났는데요! 코스가 끝나면 셰프님께서 더 주문하고 싶은 게 있는지를 물으십니다. 그러면 여기에서 추가 초밥의 가격표를 볼까요?
근데 사람 마음이.. 19000원 초밥을 먹으면서 추가 초밥으로 6000원 내기 쉽지 않습니다. 제가 지금 11피스를 19000원에 먹었는데! 초밥 하나를 6000원에 추가해야한다니... 그치만 셰프님께서 우니초밥이 맛있다고 하셔서 넘어갔습니다^^..
그래도 우니를 듬뿍 올려주시더라구요. 우니 자체가 워낙 비싼 식재료다보니.. 이해하고 먹었습니다! 입에 넣으면 우니 특유의 바다향이 가득합니다. 제 머리 속에는 6,000원이라는 가격표가 날아다니고 있었어서ㅋㅋㅋㅋ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3. 총평 - 가성비 오마카세 인정합니다!
요즘 솔직히 오마카세가 아닌 그냥 일반 초밥도 19000원을 주고 많이 사먹는 시대죠. 저도 평상시에 22000원짜리 초밥을 많이 시켜먹는데요. 19,000원이라는 가격대에 + 홍대에서 + 11코스나 초밥 오마카세를 즐기는 건 쉽지 않은 구성입니다. 그래서 진짜 가성비 내리는 오마카세... 인정...
그렇지만 평상시에 65,000원 정도의 중급 이상의 오마카세를 경험해보신 분들에게는 맛이 그다지 특별하진 않을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이야기겠죠? 19,000원과 65,000원은 차이가 크잖아요,,
홍대라는 특성상 주된 손님들은 20대 초중반이었구요. 일상적으로 가성비 내리는 오마카세를 즐기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추천하지만, 기념일이라 정말 오마카세를 먹어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가격대를 더 올려서 즐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열한 코스의 오마카세를 먹고도 저는 홍대의 디저트 카페를 방문했는데요! 다음 코스가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주소를 클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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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