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등촌샤브칼국수의 원조인 등촌 최월선 칼국수를 소개하려고 하는데요.
등촌동 하면 자동으로 샤브샤브가 떠오를 정도로 곳곳에서 등촌 샤브샤브, 등촌 샤브 칼국수를 많이 볼 수 있죠. ㅋㅋ
그런데 등촌에 살고 있는 제 친구 말로는 '등촌 최월선 칼국수'가 원조라고 하더라구요. 두둥 -
그 말이 너무 놀라워서 한 번 방문해보았습니다. 먼저 가게 정보부터 알려드릴게요!
1. 가게 정보 - 등촌 최월선 칼국수
위치 : 서울 강서구 화곡로 64길 68
9호선 증미역 4번 출구에서 638미터 떨어져있음.
운영시간: 11:30 - 21: 30 까지 운영
15:00 - 16:00은 브레이크 타임.
전화: 02-3661-2744
주차: 1-2자리 정도 주차할 곳이 있으나 사실상 어려우므로.. 근처 홈플러스나 cgv 이용 추천!
저는 설날 연휴에 방문했는데요. 점심시간이라고 하기도 애매한 14:30분 즈음이었어요. 그래서 웨이팅 없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웬걸.. 14:30분에도 가게가 꽉 차서 웨이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와... 정말 엄청난 인기! 사실 등촌동이라는 동네 자체가 놀거리로 유명한 동네가 아니다보니, 정말 요리의 맛에 반해서 방문한 사람들이 무척 많다는 사실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외관은 이런데요! 넘겨보시면 오른쪽에 살짜쿵 있는 두 대의 주차공간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같은 운전 초보가 주차하기엔 좀 겁이 들 정도로 좁은 공간이었어요. 특히 사람들이 몰리다보니 점심시간이나 저녁 시간대에는 주차가 어려울 수 있어서 인근 등촌 CGV나 등촌 홈플러스에 주차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2. 가게의 메뉴 - 버섯 매운탕
매장은 1층과 2층으로 이루어져있는데요. 사람들이 너무 가득차서 내부 사진을 찍기가 어려웠어요. 2층에 올라가는 계단이 상대적으로 가파르니 주의해서 올라가셔요!
맛집은 메뉴가 적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이 곳은 오직 딱 하나의 메뉴. '버섯매운탕'만 판매합니다. 특이하게도 '고기'가 없는 말 그대로 버섯매운탕인데요. 12000원이라는 가격이 다소 비싸보일 수 있지만 사실상 버섯 - 칼국수 - 밥의 3단 코스로 이루어지다보니 정말 배 든든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분이 고기 가져와서 넣어드시는지ㅋㅋㅋㅋ 고기를 넣지 말라는 문구도 볼 수 있었습니다. 막상 먹어보니 고기 생각이 딱히 들지 않더라구요. 그럼 버섯 매운탕 사진을 공개합니다!
보기만 해도 침 넘어가는.. 버섯 매운탕을 공개합니다! 버섯 매운탕이라는 이름답게 느타리 버섯이 가득한데요. 마늘향이 나는 얼큰한 국물에 향긋함을 주는 미나리 버섯, 그리고 국물의 깊은 맛을 우러내주는 느타리버섯까지! 정말 너무 맛있게 건져낼 수 있었습니다. 먹는 시기는 끓을 때! 끓으면 늦게 익는 감자를 빼고 버섯, 미나리들을 건져서 드셔주시면 됩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죠. 버섯 매운탕을 먹다보면 가게 이모님이 다음 코스와 그 다음코스를 놔주십니다.
버섯 매운탕도 너무 맛있지만 역시 한국인은 탄수화물의 민족이죠. 두 번째 코스인 버섯 칼국수를 맛볼 시간입니다!
그럼 칼국수~ 투하합니다!!
칼국수 너무 맛있어요. 말모.. 말해서 뭐합니까. 한국인이라면 마늘의 얼큰한 베이스에 감긴 칼국수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거라고 감히 장담합니다. 무엇보다 이 가게의 킥은 마늘 김치인데요. 정말 끝내줍니다.
칼국수에 마늘 김치를 올려서 먹으면! 정말 너무 행복하고 침 고이는 맛... 사실 제가 지금 리뷰 쓰면서 침이 엄청 고이고 있어요. 얼른 먹고 싶습니다. ㅋㅋㅋㅋ 김치는 올라가는 배추값때문에 리필이 어렵다고 쓰여있는데, 이모님 혹시 김치 리필 가능할까요? 라고 여쭤보니 흔쾌히 리필해주시더라구요! 저뿐만 아니라 다들 김치를 리필해서 드셨습니다ㅋㅋㅋ
김치와 칼국수의 조화,, 이쯤 되니 저는 칼국수를 더 추가하고 싶더라구요. 사리 추가는 단돈 1000원,, 더 추가하고 싶었는데 볶음밥을 먹기 위해 꾹 참았습니다. 그러면 세 번째 코스인 볶음밥을 공개합니다!
이모님!(또는 사장님) 볶음밥 해주세요! 라고 말씀드리면 이모님이 오셔서 볶음밥을 치익 해주시는데요. 손놀림이 아주 화려하십니다. 제가 하는 것보다 훨씬 믿음직스러웠어요. 최월선 칼국수의 가장 인기 메뉴는 달걀이 들어가서 정말 촉촉한 볶음밥인데요. 흔히 볶음밥하면 물기가 다 날라가서 밥알이 데굴데굴한 식감을 떠올리기가 쉬운데, 여기 볶음밥은 무척 촉촉하고 고슬고슬한 식감이었어요. 칼국수 먹고 나서 무척 배불렀는데 볶음밥 먹으니 또 들어가더라구요? ㅋㅋㅋ 그리고 계란볶음밥이 약간 느끼할 때 남겨둔 마늘 국물을 먹으면 캬~~ 너무 맛있어요. 정말. 추천합니다!
3. 총평- 고기가 필요 없어요. 완전 추천!
솔직히 저는 그동안 등촌샤브샤브를 많이 방문하다보니, 고기가 없이 뭘로 샤브샤브를 해먹나 했거든요. 그런데 막상 와보니 고기가 필요없는 맛입니다. 버섯을 많이 먹다보니 건강한 느낌도 들고, 또 칼국수와 볶음밥 먹다보면 정말 고기 생각 하나도 안 날 정도로 부른 배를 두드리며 나올 수 있었어요. 한 번쯤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런데 가아끔... 마늘을 매워하시는 분들은 속이 쓰리다고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있나봐요. 그런 분들은 조심하셔요.. 마늘의 얼큰함을 즐길 수 있는 분들께 추천드리는 맛집입니다. 그러면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남 수플레 케이크 맛집, 라헬의 부엌 - 디저트 카페 추천합니다! (1) | 2025.02.03 |
---|---|
19000원에 오마카세를? 홍대 맛집, 오사이초밥 평일 런치 구성, 후기! (0) | 2025.02.03 |
성수 맛집, 보어드앤헝그리 수제버거의 위치, 운영시간, 주차 알려드려요! - 새우버거 추천! (10) | 2025.01.29 |
안성재 셰프가 추천한 행당동 만두전빵! 평일 점심 웨이팅 후기 (1) | 2025.01.13 |
등촌동 맛집, 신선한 회가 일품인 [우리바다수산] (7) | 2024.1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