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검은 수녀들> 영화 리뷰로 돌아왔습니다. 송혜교 배우가 오랜만에 영화를 찍었다고 해서 내내 화제였죠. <검은 사제들> 과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는 영화라서 전작처럼 인기가 있을지 모두들 궁금해했는데요! 여러분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리기 위해서 오늘 개봉하자마자 제가 보고왔습니다! 그러면 간단한 줄거리와 리뷰, 쿠키 여부를 알려드릴게요!
1. <검은 수녀들> 영화 소개
개봉: 2025.01.24.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미스터리, 드라마
러닝타임: 114분
쿠키: 영상은 따로 없고 엔딩 크레딧 올라가는 거 기다리다보면 목소리로 나옵니다!
2. 스포 없는 간단 줄거리
유니아 수녀(송혜교)는 악마가 들린 아이를 치료하기 위해 미카엘라 수녀(전여빈)와 함께 구마의식을 진행하는데요. 천주교 교구에서는 사제가 아닌 수녀가 진행하는 구마의식을 달갑게 여기지 않습니다. 그래도 우여곡절 끝에 무속 신앙과 타로 여러가지 신앙을 결합시켜서 구마의식을 치르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러면 총평을 말씀드릴게요!
3. 영화의 총평 - ⭐⭐⭐ (5점 만점. 저의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우선 장점을 말해볼게요! 장점은 검증된 배우들의 연기입니다. 라인업이 화려한 배우들이 합류한 만큼 연기는 상당히 안정적이었는데요. 수녀를 맡은 송혜교 배우와 전여빈 배우는 수녀에 너무 잘 어울렸고, 이진욱 배우 역시 수녀들의 구마를 못마땅해하는 역할을 잘 소화했습니다. 무엇보다 귀신 들린 아이 역할을 맡은 문우진 배우의 열연이 돋보였는데요. 전작의 검은 사제들에서도 그랬던 것처럼 아역 배우의 연기가 정말정말 돋보였던 것 같아요.
4. 아쉬운 점 - 약간의 스포를 포함합니다!
하지만 영화의 아쉬운 점도 있죠. 몇 개를 꼽아보자면 스토리 라인이 단순하다는 점입니다. <검은 사제>들로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스토리 라인을 그대로 따라가는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둘 다 아이의 퇴마이고, 퇴마가 어렵다는 점이 강조된다는 점, 이름을 알기 위해 노력한다는 단순한 구조를 그대로 따라가다보니 영화가 다소 몰입력이 떨어졌던 것 같습니다. 일단 전혀 무섭지 않았어요. 하.나.도. 그래도 구마영화인데... 오컬트 영화인데...?
그러다보니 배우들의 한 명 한 명의 입체적인 서사도 뒷받침되기가 어려웠던 것 같아요. 유니아 수녀(송혜교)가 원래 어떤 사람인지, 미카엘라 수녀(전여빈 배우)가 어떤 사람인지 말해주기보다는 전체적인 큰 스토리로 돌아가다보니 인물의 매력도가 반감되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이진욱 배우를 캐스팅해서 개인적으로는 무언가 역할이 클 줄 알았는데 별다른 역할이 없어서 아쉽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개인적으로는 수녀가 욕을 한다거나 담배를 피는 것도 소탈한 수녀의 모습으로 다가오기보다는 좀 더 거부감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chillll 한 느낌을 내고 싶었던 것 같은데, 전혀 chillll 하게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가톨릭을 굳이 기반으로 했어야하는지도 좀 의문이었어요. 영화 상에서 가톨릭 뿐만 아니라 무당과 같은 무속신앙, 타로카드 들도 같이 등장하는데요. 저렇게 온갖 신앙을 다 동원하는데도 악마 하나를 겨우겨우겨우 해치우는 모습들이 공감이 가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느님 대체 뭐하시는지... 무당 대체 뭐하시는지... 이건 그냥 제 생각입니다ㅋㅋ 전반적으로 가톨릭 수녀의 모습보다는 무당과 관련된 것들이 더 임팩트가 크게 다가왔던 것 같아요!
그래서 다소 아쉬웠던 <검은 수녀들>인데요. 아무래도 제가 <검은 사제들>을 너무 재밌게 봤어서 기대가 너무 컸던 것 같아요. 2편이 잘되기는 더욱 더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더군다나 1편과 비슷한 스토리구조를 갖고 가다보니 좀 뻔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왠지 그 다음 편도 나올 것 같은 느낌이던데! 그래도 저는 3편이 나온다면 보러갈 것 같아요ㅋㅋㅋ 전반적으로 유명한 배우들의 연기를 보다보니 그냥 편하게 보기는 좋았습니다!
이번 설날에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고싶은 분들께 리뷰를 전달해보았습니다^^ 그러면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즐거운 설날 보내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영화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포 없는 위키드 영화 리뷰 & cgv 할인 받기! (2) | 2024.11.27 |
---|